저는 노사모의 회원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정치에 관심이 많은 사람도 아닙니다.
하지만 그의 갑작스런 죽음의 소식을 듣고 한참을 멍해있었습니다.
왜일까요... 왜일까요...
이제껏 보아온 이 나라의 대통령들을
저에겐 끝까지 대통령일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분은 대통령이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느껴지던
유일한 대통령이었습니다.
국민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나라를 대표했던 사람.
저는 그의 임기 5년, 그리고 퇴임후의 지금까지의 행적에 대해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그것을 평가할 만큼의 정치적 지식도 없습니다.
하지만 단 하나...
저에게 있어 이제껏 나와 가까이 있다고 느꼈던
유일한 대통령...
그의 죽음 앞에 조의를 표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
당신을 오래도록...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